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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4 00: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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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릴때 정말 골짜기에 살아서 전기도 86년도였나 암튼 되게 들어왔어요. 그때 집도 가난하고 진짜 일주일에 100원얻기도 힘든 형편이었지만 들이며 산이며 온통 먹는거 천지였음.
풀중에 부드러운 털이 있는데 그걸 껌처럼 씹을수 있었는데 검색해보니 삐삐라네요 암튼 그 삐삐부터 시작해서 돌배, 앵두, 대추, 찔래, 산딸기, 오디, 머루, 밤 등등 입이 심심하면 무 뽑아먹고 또 심심하면 당근 뽑아먹고 여름에는 오이먹고 그렇게 컸어요. 요즘도 한번씩 먹고 싶은데 기회가 잘 안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