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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7 22: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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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분도 친구분도 참 생각 없네요. 제 연애관으로선 이미 헤어지고 찢어지고도 남았을 분입니다.
아무리 죽을만큼 사랑하고 헤어졌어도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은 그 사람이 아니에요. 내가 전 여친을 더 사랑했고 지금도 내 현여친을 전 여친보다 더 사랑할 자신 없다면 사람을 만나지 않는게 정답이에요. 사람을 사람으로 잊고 싶다면 전 여친을 지워가야지 현 여친에게 전 여친을 투영시키면 안돼죠. 날 잡고 얘기하세요. 잠자리에서 이랬고 친구분들이 저랬다. 나는 분명히 전 여친과 다른 사람인데 왜 날 전 여친에게 투영 시키는지 모르겠다고 기분이 나쁘다 못해 내가 대체품으로 느껴진다고요. 글쓴님 기분이 이만큼 나쁘지 않더라도 사람관계 정리는 절대 약하게 가시면 안돼요. 잊겠지 고치겠지 지워지겠지? 하루이틀 사흘 그게 상대방한테는 만만하게 봐도 되는 상대라고 느껴지게 되고 지금 시기를 놓치면 나오는 말들이 초반에 그러지 왜 이제 와서 그러느냐, 왜 너 혼자 꽁해있다가 터트리느냐 등 글쓴 님을 탓할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