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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8 13: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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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자체는 그대로 볼 수 없습니다. 왜냐면 인간마다 자신의 디지털카메라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아름다움이라는 형용사는 객관적인 판단이 아닌 주관적 판단의 집합입니다.
마를린 먼로가 아름답다 여기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그 외엔 아름답다 여기지 않는 사람도 존재합니다.
디카가 만들어질 때부터 달랐기에.
물자체를 직접 보는 것은 의미가 없죠.
이미 신이라는 존재 자체도 물자체로 보는 사람마다 그 존재 자체가 달라진다 믿으니 말입니다.
물자체는 신과 같은 이데아에요. 존재하지만 존재를 인식할 수 없는 이데아.
특정 부류에게는 분명 존재하는 물자체 이데아 신이지만 어떤 부류에겐 아무 의미 없는 것일 수 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