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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8 13: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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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바뀐다는 건 혼자 바뀔 수는 없죠.
혼자 열심히 해서 주변에 감동을 줄 정도로 하더라도 주변 인물들이 그 감동으로 모두 다 바뀌지 않는 이상
다시 그 상황으로 돌아가게 될 수밖에 없어요.
나이 좀 있는 사람이 꼰대 짓 하면 받을 수 밖에. 기십년동안 그렇게 생활했고 그렇게 주변 환경에 조성되어 있다면
변화에 적응하는 힘도 강할 뿐더러 변화를 다시 복구하는 힘도 강하죠.
솔직히 당구 400을 친다는 건 당구장 비로 당구장 차릴 수 있는 레벨이에요. 돈 과 실력 뿐일까요?
주변 사람들 같은 당구인들 모두 형동생 어길 수 없는 ...그런 버릴 수 없는 인맥들도 갖고 있다고 봐야 해요.
그들이 같이 깨어서 당구치려는 홍탁을 못하게 하고 일하게 했을까요?.
그리고 그걸 막아온 매일 체크하던 연돈 사장님도 홀연히 제주도 가버렸고..
여자친구가 생기고 결혼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렸는데.
그 문제에 장사에 소홀할 수 도 있지 않을까요?.
혼자 생각해 봅니다.
그의 의지가 아무리 강해도 충분히 좋지 않을 성적을 낼만한 주변환경 이라고 위로라도 전해봅니다.
인간은 관계 속에 있기에 빛이 들어왔을 땐 활짝 피었지만 빛이 사라지고 자신이 빛이 될 정도가 되지 않는다면
다시 암울해지는 것이 자연스러워 보이네요.
누구는 밝게 빛나고 누구는 빛이 없으면 그대로 있는. 모두에게 빛을 발하라고 빛을 발하는 사람들은 말하지만.
그건 타고난 것이라고. ...
연돈 사장은 그 주변 환경에 적응 못해서 도움 받아 제주도 갔고 .. 홍탁은 그런 주변환경에 적응 하여 자기 편한데로 살아 가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