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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7 14: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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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소설같은 일들이 종종 일어납니다 제 친구의 경우 7살때 다리밑에서 주워왔다는 말을 믿고 가출해서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해서 자신도 모르는 곳에 갔는데(현대백화점이었다고.., 백화점에 왜 간건지 ㅋㅋ;;) 거기에서 우연히 일하던 고모를 만나서 다시 집으로 왔었답디다 ㅋㅋ
저도 비슷한 경험을 몇번 했는데 진짜 세상 좁더라구요 ㅋㅋ 초등학생때 친구네 친척집에 같이 놀러갔었거든요(별로 친하지 않은 같은반 애인데 길가다가 만나서 갑자기 같이 갈래? 하길래 부모님께 말하고 갔음;; ). 가니까 그 친구의 친척네 어머니랑 사촌형 두분이 계셨음. 두 분다 게임좋아해서 컴터 2대에 게임만 하루 종일 하심. 여튼 거기서 신나게 게임하면서 놀고(퀸오브하트랑 타이베리안썬 ㅋ) 탕수육이랑 짜장면 먹고 자고 옴.
그러다 시골로 이사가게 됨. 전학 간 학교에서 사귀게 된 친한 친구가에게 그 이야기를 어떻게 함(게임이야기 나오다가..) 근데 알고 보니 그 거기가 이 친구의 친척임..
희수야 보고 싶다. 너가 홍구랑 친척이라는 거 나중에 알고 얼마나 웃기고 세상이 좁았던지 참.. (아, 이 친구 성이 변씨이고, 거기 형들 두분 성도 변씨였던거로 기억남.. 그래서 이 친구 별명이 변사또 ㅋㅋ;; 서울친구는 이씨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