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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7 04: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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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천재가 아닌 이상 실력을 좌우하는 것은 그림 그리는걸 얼만큼 즐겨 그리는지,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경험과 선생님, 주변의 지지, 스스로 더 잘 그리고 싶어서 숙제로 주어진 것보다 더 잘해내고 싶어서 무리하는 그런 욕심들이 미술이라는 분야를 좌우하는 것 같아요.
미술강사를 잠깐 했었는데, 한명은 미술적 소질이 특출나서 그냥 감에 맡겨 했음에도 잘 해내는 학생이 있었고 한명은 똑똑하고 성실해서 말하는 것을 수첩에 다 정리하고 혼자 고민해보고, 선생님을 찾는 것 보다 스스로 해결해보려고 노력하다가 정말 모르겠는 것을 질문하는 학생이 있었어요.
재능으로 따진다면 첫번째 학생이 좀더 재능이 있지만 두번째 학생의 생각하는 힘 또한 스스로가 지닌 재능이거든요.
미술 한 분야에 국한되어 재능을 살필것이 아니라 아이가 어떻게 답을 찾아가느냐, 그런 부분 또한 같이 길러줘야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