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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0 0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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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경찰인 남자친구를 두고있어요.
전에 소방 구급대원분도 잠깐 만났었구요.
누구 일이 더 힘드냐 이런건 솔직히 따지면 안되조.
님께서 남자친구를 좀더 존중해주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저는 항상 힘들게 근무하는 남자친구때문에 마음이아프고 걱정이 앞서거든요...
솔직히 경찰소방 떠나서 애인이 인정해주지 않는다면 좀 그럴것같네요.
솔직히 두 직종을 다 아는 입장에서 보자면,
어느파트에서 일하는지에따라 강도가 달라요.
고순대라고 아시나요? 고속도로 순찰대에요.
거기서 일어나는 사건사고처리하는데 쌩쌩달리는 고속도로에서 맨몸으로 서계실수있나요?
저는 너무 무서울것같아요.
실제로 위험도 크고 한번 사고나면 대형사고죠..
음단할때도 얼마나 무섭겠어요 ㅜㅜ 언제 들이받칠지 모르는데...
경찰에서 제일 바쁜곳은 지구대 파출소에요 특히 대도시에서는 더욱이요.
이일 저일 온갖수모 다겪는곳이에요.
그리고 경방이었나 불만 끄시는분들도 평소에 불 안나서 하루종일 가만히 계셔요.
물론 가끔 불나면 그 위험한곳으로 뛰어드시겠죠.
소방에서 제일 바쁜건 구급이에요.
경방 구급대원분들 가만히계실때 수십건씩 출동하고 고난의길이 따로없어요...
우리가 메인으로 생각하는 경찰과 소방이있잖아요 하지만 눈에 안띄게 고생하시는분들도 많아요.
잘 안보인다고 해서 쉬운일이라고 생각하면 안돼요.
남친분께 어떤일을 했는지 관심가져주시고 존중해주세요.
기동대 힘들어요...
한번 끌려갔다오면 녹초되고 불편한 버스에서 기다려야되고 화장실도 편히 못가고 밥도 제대로못먹고 혹여 시간배정 잘못받으면 꼼짝없이 버스에서 자야돼요 ㅜ 더워도 무장해야되고 무기들지 않은 전쟁터에 내던져지는거나 마찬가지에요 ㅜ
누가힘드냐 할게 아니라 둘다 감사하게 생각해야돼요. 야간근무 당직근무 건강 헤쳐가며 그자리 지키는 거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