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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8 11: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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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생각이 나서 눈물이 핑..
21개월 이제 어린이집에 가서 아직 적응 시간이라 1시간 반 씩 있고, 젖 떼고 밥 먹으니 이젠 화나면 둘만 두고 한나절 도망가기도 합니다.
아가가 울면 바로 가서 얼러주고 달래주고, 그러던 순간들이 있어서 그런지
잔뜩 불안해하며 맡긴 어린이집에서는 애착이 잘 형성된 것 같다고 잘 지낸다고 말해 주시더라구요.
제가 창밖으로 몰래 볼 때도 블럭도 놀고 간식도 잘 먹어 안심.
엄마가 늙은만큼 아기는 더 잘 클거에요. 힘냅시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을 하고 있잖아요 우리, 화이팅!
(배 속에 아이는 3개월이에요, 예전에 제가 하도 진상부려서 그런지 첫째때보다 남편이 훨 낫네요,
몇번이나 이럴 거면 헤어질까도 생각했는데, 지금은 참길 잘 한거 같아요. 고쳐 쓸 수 있는 사람도 있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