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2
2024-04-02 03:48:26
0
의사의 본분이자 의무가 환자를 구하는 일입니다
그 어떤 대의보다 우선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고작 월급쟁이 일반 시민으로서 능력만 있다면
퇴근후에 병원에가서 환자를 치료하고 도울수도 있겠네요.
사실이 아니겠지요.
오더한 내영들 다 삭제하라고 한 전공의나
파업, 사직에 동참하지 않은 전공의에게 가한 압박과 불이익 경고
과거부터 있었던 의대증원 논의시 강경한 대응
정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의대정원 확대로 인한
전공의의 사직대란 의료대란인 건 알지만
그에 대한 대응이 집단 사직밖엔 방법이 없었는가?
라고 하는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일반 노동자라면 이해합니다.
하지만 전공의 수련의도 의사잖아요.
말도 안되는 의대증원이라는 걸 몰라서 하는 얘기가 아니에요.
어떤 채널로 정부와 협상하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정부는 협상하지 않고
의협대표는 의대정원 확대 철회 없이 대화하지 않겠다고
서로 몽니부리는 상황에
전공의들은 집단사직한 상황
결과적으로 집단사직이 현 상황 해결을 못하는 상황인데
굳이 그렇게까지 했을까
오히려 국민과 한목소리로 의료문제를 설명하고 이해시키면서 정부를 압박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입니다
키워드가 의대증원이다보니
의료에 대한 부족함을 느끼는 국민은 동의하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이 무도한 정권은
끝끝내 포기않고 밀어붙이겠죠
저는 소방관들이 파업했다는 얘기를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분들은 그동안 말도안되는 처우에 목숨을 내걸며 싸워왔지만 그래도 집단사표쓰고 자리를 뜨진 않았어요.
의사도 그런 자리에 있는 분들 아닌가요
괜히 환자목숨 담보로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려한다는 이미지 만들 필요가 있나요?
병원에 불이익을 주기 위한 사직도 아니고
정부 압박용이라면 다른 방법도 있었을텐데
매번 같은 카드입니다. 파업 아니면 사직.
그게 아쉽다는 거에요.
정부편을 드는게 아니라요.
마지막 댓글에 모든 게 담겨있네요
돈도 미래도 어두워서 포기한다고
소방관은 돈도 미래도 밝아서 지원하고 지금 고생하시는 게 아니잖아요.
의사로서의 사명감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