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
2017-11-29 17: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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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나라에선 식육목 개과 너구리속의 동물을 너구리라고 부릅니다. 이 너구리는 원래 우리나라에서 살던 동물이죠.
그런데 서양과의 교류를 통해 아메리카 대륙에 서식하는 라쿤이라는 새로운 생명체를 알게 됩니다. 이 라쿤을 본 한국인들은 와 얘 너구리랑 닮았네? 하고서 라쿤의 한국명을 아메리카너구리로 짓습니다. 그리고 그 아메리카너구리는 식육목 아메리카너구리과 아메리카너구리속에 속하지요.
결론은 라쿤은 너구리과가 아니라 아메리카너구리과고 그 아메리카너구리라는 단어는 개과 너구리속의 너구리에서 따온 이름이라는 거죠. 그래서 너구리는 너구리에 가까운 게 아니라 걍 너구리인 거고 라쿤은 너구리랑 닮은 아예 다른 생명체인 거고...
바다코끼리가 바다에 사는데 코끼리 닮았다고 바다코끼리라는 이름이 붙여진 거랑 유사합니다.
여담으로 서양권에선 너구리를 라쿤 독이라고 부르는데 이것도 우리나라가 라쿤을 아메리카너구리라고 이름붙인 거랑 비슷한 이유로 붙여졌어요. 라쿤 닮은 개과 동물이라는 의미임.
결론 : 라쿤≠너구리입니다. 이전에 비슷한 말을 하시는 분이 계셔서 달았던 댓글 다시 복사해왔네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