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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30 06: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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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마비를 한 지 3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과거의 판타지 라이프를 겪어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마비가 옛날 모습 그대로 14년간 한결같았다면 그건 그거대로 질렸겠죠.
(일러레 트페미 이야기는 차치하고서라도)알반 기사단 캐릭터들이 너무 마비노기같지가 않아서 싫다는 누군가의 글을 인터넷에서 우연히 본 적이 있는데, 그것 역시 저는 마비노기가 쭈욱 그 "마비노기다운 디자인"을 유지했다면 외려 질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 뭐든 간에 그 모습 그대로 변치 않고 계속 있는다면 그건 그저 서랍 속 먼지 쌓인 초등학생 때의 잡동사니 정도 수준 그 이상도 이하도 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요. 들여다 보면 옛날 생각이 나고 옛날의 즐거웠던 때가 생각이 나 잠시 기분은 좋겠지만 그저 그뿐이잖아요? 뭐라 해야 하나...새로운 게 없다고 해야 하나, 볼 때마다 그대로이니 가끔 꺼내 본다면 모를까 자주 꺼내서 본다면 결국은 아무런 감흥도 없고 거들떠보지도 않게 되죠.
작성자님께서 기억하시는 과거에 비해 지금의 마비는 물론 퇴보한 점도 적잖이 있겠지만 결국은 서랍 속 잡동사니가 되지 않기 위해 변해왔던 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논 그렇다고 현 마비를 옹호한다던가 하는 건 아니구요...그냥 한결같을 수 있기는 힘들다는 것 뿐...
근데 웅팀장이 여는 이벤트가 참 하나같이 노잼이긴 해요. 재활용 혹은 노잼에 대놓고 접속자수를 노린 이벤트들이라. 웅팀장 이전 이벤트는 제가 많이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음음 그리고 작성자님께서 정말 현타가 심하게 왔고 게임을 켜도 정말 재미도 없고 그러시다면 잠시 마비를 쉬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싶어요.
어차피 게임은 재밌으라고 하는 거니까요! 재미없으면 굳이 억지로 할 필요 없는 거고, 그러다가 또 땡기면 다시 켜서 하시는 거구요. 게임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