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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1 1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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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이도유즈/시쥐: 적어도 제가 가서 보았던, 글을 남겼던 곳은 참혹한 사건에 희생된 피해자에 대한 슬픔과 안타까움, 분노를 전하는 장소였습니다. 남자도 있었고, 남자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글귀도 있었습니다.
aroch: 이런 짓을 했으니 폭행은 옳다는 말이 아닙니다. 다만 그에게 사람들이 느꼈을 분노에는 '저 사람 일베다' 외, 그가 들고있는 피켓의 문구 또한 충분한 이유가 되었으리라는 생각입니다.
발열290: 1) 제가 알기로 장례식은 가족과 지인이 사자를 보내는 의식입니다. 물론 유족의 결정에 따라 외부에 공개할 수는 있지만 이 경우는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2) 추모대회라 함은 추모를 지나치게 한다는 말이신가요? 그 기준을 모르겠습니다. 3) 사진 찍었습니다. 인상깊은 글귀를, 전체적인 분위기를. 그리고 이 곳은 이러함을 가족과 지인에게 알리고자 보냈습니다. SNS로도 올렸습니다. 이게 어째서 잘못된 행동인지 모르겠습니다 . +전 보지 못했지만 메모벽을 훼손하려는 사람들이 있다고도 들었기에 '여기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다녀간다'는 걸 알리려는 의도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