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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8 07: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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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브랜드 파워의 반 이상은 마케팅에서 나옵니다. 그해 뚜르에서 어떤팀이 선전하느냐에 따라 판매량이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나죠.
자전거에 어느정도 투자를 하다보면 비슷한 가격이면 결국에 갈리는건 취향일뿐이지 어떤게 성능이 더 좋다는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걸 알 수 있죠.
오히려 저가형의 가성비는 국산이 더 좋은편이구요.. 물론 엘파마나 첼로라는 회사가 자전거에 대한 철학이 좀 부족한것도 사실이고 여러 이슈가 있어왔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자전거가 "나쁜 자전거"다 라고는 할 수 없겟죠.
에포카는 전반적으로 가성비도 좋고 무난하게 잘 만들어진 프레임이에요. 최근 트렌드를 따르지는 않지만(경량, 오버사이즈드 헤드튜브, 인터널 라우팅 등) 저렴한 가격과 보수적인 설계가 맞물린 녀석이라고 봅니다. 가격에 충실한 녀석이고, 실제 구입가는 더 저렴해질 수 있기때문에 많이 추천하곤 합니다.
좋아서 하는 취미에 장비부심 부리는것처럼 하찮은것도 없어요. 장비는 그냥 돈있으면 사는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