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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3 02: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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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정확하게 딱 저 a.b 같은 직원 둘과 일하고 있습니다.
a같은 경우, 바쁜데 폰 볼꺼 다 보고 카톡하면서
키득 거리고 있는데, 보면 그와중에 일처리는 참 빠르고
정확합니다. 일적으로는 잔소리 할게 없어요.
제가 하는말을 잘 캐치해 뒀다가 그걸 응용해서
설명도 잘하는 친구인 반면,
b타입의 직원은 a보다 1년먼저 입사했음해도
불구하고 아직도 업무파악도 제대로 못하고,
1년 반동안이나 본 물건도 어딨는지 모르고 계속 까먹어서
일을 시킬때마다 계속 메뉴얼을 리마인드 해줘야
했어요. ㅠㅠ 결국 제업무도 제대로 안되고 뒷처리도
깔끔하지 못해서 저는 저대로 스트레스,
b직원은 본인은 열심히 하는데 계속 잔소리들으니
본인도 스트레스;; 근태는 좋았어요.
저위에 댓글중에 제가 공감하는게, 열심히 하는건
성실한게 아니더라구요. 세월이 흘러 눈에보이는게
a직원은, 업무를 하루라도 빨리 자기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반면, b직원은 그저 하루하루 열심히
시간만 때울뿐이였죠.
결국, 그게 눈에 들어와서 b는 잘렸습니다;;
어찌됐든, 오너의 입장에선 결국 선택은a 라는거죠.;
중간입장에 있는 저로써는 b같은경우
아, 조금만더 요령만 있으면 좋은 직원인데
왜 좀더 노력을 안하지? 라는 생각이 들고 a같은경우는
아.. 저러다 언제한번 큰사고 내는거 아닌가..?
라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어요ㅡㅡ;;
하지만 저와 잘맞는 타입은 결국 a인거 같아요.
근태야뭐, 내회사도 아니고 같이 손발이 맞으니
스트레스 없이 일하긴 좋네요.
오너입장에선 복장 터지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