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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8 09: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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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런 이유로 남편이 남친이던 시절 그 부모한테서 진짜 해괴망칙한 일을 당했는데요.
뭐 결론부터 말하면 남편이 자기 집 인연끊고 나와서 저희 둘 정말 잘 살아요.
제 엄마도 제가 당한 일 다 알지만 서방이 일으킨 문제는 아니었으니 뭐 화풀이같은 건 안 하셨고요.
결혼 하기전에 끊은 인연 다시 이어붙이지 말라고 그 다짐만 단단히 받아두셨고요.
근데 잘 될려면 두 가지가 필요한데
1.부모의 잘못에 대해서 자식까지 연좌하지 않는다.
2.잘못한 부모쪽의 자식은 피해자격인 사람에게 이제 그만하라던가 잊으라 언제까지 할거냐 등등의 말을 절대 하지 않는다.
저는 1번을 못 해서 남편이 정말 오랜 세월 견뎠어요. 남편이 그 긴 세월 참아주지 않았다면 깨졌겠죠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