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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9 1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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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다니시는 교회 모임에 사람들이 가끔 집에 오는데
어느 집 아이가 달걀 알러지가 심하게 있어요
에피펜도 항상 가지고 다닐 정도로 심해요
혹시 달걀 먹을 경우 15분 이내에 에피펜 쓰지 않으면 질식사 하는 수준이예요
어느 사건 있기 전엔 그 정도 심한 줄은 몰랐는데
애기 엄마가 항상 조심하니까
알러지가 있구나 싶어서 엄마도 음식 조리 하실 때 조심해서 하셨었음
근데 한번은 어느 개념없는 아지매네 집에 다 같이 갔었는데
만둣국을 만들었더라구요
분명 애기 엄마가 달걀 넣었냐고 물어봤을때 안 넣었다고 하는 걸 들었어요
근데 애가 먹자마자 얼굴 붓고 난리가 난거예요
애 엄마가 놀라서 에피펜 얼른 꺼내서 애기한테 주사 놔주고 애기 데리고 애기아빠랑 다 같이 병원에 갔어요
간 다음에 엄마가 그 개념없는 아지매한테 왜 달걀 넣은 거 안 넣었다고 거짓말 했냐고 화내면서 물어봤더니 하는 말이
"아이고 알러지람서? 난 잘게 다져서 넣으면 아무맛 안나니까 모를줄 알았지"
거참........
무식도 정도가 있어야지....
엄마 말론 그 담에 교회 사람들한테 욕 디지게 얻어먹고 이제 안나온다던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