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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6 08: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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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군, 나는 스타킹이 좋다.
제군, 나는 스타킹이 너무 좋다.
제군, 나는 스타킹을 아주 아주 좋아한다.
팬티스타킹이 좋다.
밴드스타킹이 좋다
망사스타킹이 좋다.
타이즈가 좋다.
레깅스가 좋다.
오버니삭스가 좋다.
하이니삭스가 좋다.
쿠로스토가 좋다.
시로스토가 좋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시내에서,
공원에서, 유원지에서,
바다에서, 눈밭에서,
수영장에서, 인터넷에서...
이 세상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스타킹을 아주 좋아한다.
발끝부터 허리까지 팬티스타킹을 올려 신는 모습이 좋다.
오히려 반대로 스타킹을 내리는 것에는 가슴이 뛴다.
밴드 스타킹에 가터벨트를 연결하는것이 좋다.
검고 하얀 스타킹이 거리를 활보하는것을 보면 마음이 후련해진다.
스타킹을 착용한 오피스레이디가 남성을 유린하는 게 좋다.
공황 상태의 쇼타가 숨이 끊어질듯이 스타킹에 몇 번이고 계속 밟힐 때 감동을 느낀다.
스타킹이 처참히 찢어진 뒤, 애도를 표하는 것도 빠져서는 안 된다.
울부짖는 동정을 상냥하게 달래다가 나일론의 촉감을 느끼며
팬티가 걸레로 변할 때까지 밟아대는 것도 최고다.
스타킹이 도시 구역을 누비며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행복하다
러시아의 여고생들에게 짓밟히는게 좋다.
필사적으로 지키려고하는 남성들이 유린당하고, 스타킹이나 타이즈가 젖어버리는건 매우 매우 슬플지도 모르지.
서방 놈들이 물량으로 우리를 전멸시키는게 좋다. 놈들의 스타킹에
해충처럼 쫓기며 모텔을 기어다니는 꼴은 정말 최고의 굴욕이야.
제군, 나는 지금 스타킹을 원한다.
천국과도 같은 스타킹을 원한다.
제군들, 나를 따르는 대대 정예 제군들,
제군들은 도대체 무엇을 원하나?
그대들도 새로운 스타킹을 갈구하는가?
검고 빛나는, 밤하늘같은 스타킹을 원하는가?
발길질과 냄세의 불길로 온 세계를 뒤덮어서 세계의 지축마저도 진동시켜 버리는,
그런 폭풍같은 스타킹을 제군들은 원하는가?!
그렇다면 좋다,지금 바로 스타킹을 보러가자!
반세기 전의 치욕스런 패배 후에,
우리는 전 세계에 우리의 힘을 떨칠 날 만을 기다려 왔다.
허나,반세기 넘게 어둠 속에 숨어서,스타킹에 대한 갈증을 참아온 우리에게!
평범한 스타킹이,우리들의 갈증을 해결해 줄 수 있을까?
그렇게는 안 된다!!
쿠로스토,역사상 그 유래가 없는 쿠로스토가 필요하다!!
비록 우리는 숫자로 치면 고작 1개 대대,
1000명조차 미치지 못하는 패잔병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허나 제군,제군들이 일기당천의 정예임을 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므로 제군들은,그리고 이 나는!
전투력으로 치면 백만 명과 한 명의,거대한 군단이 되는 것이다!
우리를 망각의 세계로 쫒아내고서 잠에 빠져 있던 놈들을 깨워,
악몽이 시작되었음을 알려라.
머리채를 붙잡아 깨워서라도,우리들의 모습을 똑똑히 각인시켜 줘라.
녀석들에게 공포라는 의미를 다시 생각나게 해 줘라.
녀석들에게 우리 변태 군단의 노랫소리를 다시금 듣게 하라.
하늘과 땅,그 어디에서도 녀석들이 상상하지도 못할 일이 일어난다는 것을 가르쳐 주도록 해라.
여기 있는 1천 변태 전투단으로 전 세계를 지옥의 불길 속으로 뒤덮는 것이다.
똑똑히 보거라.
저것이야말로, 우리가 그토록 꿈에 그려왔던 일본의 불빛인 것이다.
난 제군들에게 보여주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제군들이 꿈에 그리던 스타킹을!
제군들이 꿈에 그리던 니삭스를!
밀레니엄 모든 대대원들에게 전한다.
이는 대대장의 명령이다.
자,제군들이여, 이 땅에 스타킹을 구현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