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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6 22: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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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 조부가 친일파냐 아니냐보다 최소한 독립운동하고는 전혀 관계 없이 살아온 인물인데 1500년대에 분파하여 파도 다른 혈족 중에 독립운동가가 한 분 계셨다는 것으로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라한다면 우리 중 상당수는 독립운동가의 자손이면서 동시에 친일파의 자손도 될 수 있을 겁니다. 그만큼 무의미할 정도의 혈족 개념을 적용시켜 독립운동가 가문이라고 포장해선 안 되는 거죠.
우리가 독립운동가 후손까지 기억해야하는 것은 감사와 존경을 받으셔야 할 당사자가 모두 사망하셨고 독립운동의 댓가로 그 후손까지 여지껏 고통속에 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이서진 조부의 행적과 그 후손의 삶은 그것과 1퍼센트의 연관성도 없는 게 사실이잖습니까. 500만원이 없어 이상룡 선생 유골을 모셔오지도 못하고 집도 국가에 헌납하고 증손자가 고아원을 전전하며 살 때 대체 어떤 도움을 준 긴밀한 혈연관계이길래 그 자랑스런 독립운동가 후손의 이름을 이서진에게 붙여줍니까. 감히 어딜... 증손자분이나 찾아서 성금이라도 모아 도와 드렸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