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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8 00: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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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박동이라는 주체는 어떤 판단을 할 수 없고 의식도 없죠. 그냥 명사일 뿐입니다.
장애인, 정상인, 비장애인 이라는 말은 듣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렇게 말하지 말라 주장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이 아닌 명사가 주체로 된 표현을 사람이 주체로 된 표현과 같은 선상에 둘 수 없겠죠.
"장애를 얘기할때 비장애라는 표현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 문장에 집중하셔서 오류를 발견해냈다 생각하시나 본데요
전산망에 장애가 생겼다. 이런게 더 좋지 않나요? 전산망이 비장애로 됐으니 이제 사용하시면 됩니다.
이런 표현이 더 와 닿게 표현의 오류를 표현해주는군요.
제가 말한 장애는 장애를 갖고 있는 한 '사람'이 있고 그 장애를 표현할때의 장애를 말합니다.
국어사전에도 있는 '정상' 이란 이 단어를 우리는 쓰지말자 이런 단순한 주장이 아닌 것을 충분히 아시리라 믿습니다.
애초에 정상인이란게 없어요. 정상인이 대체 뭐에요???
가령 20살 혈기 왕성한 신체상태가 정상이라고 한다면
21세는요? 70세가 되면 비정상이라고 할껀가요? 할아버지는 비정상이야 라는 말을 들으면 수긍하실건지 궁금합니다.
스스로 정상적인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만 있을 뿐이죠..
오히려 정상인이라는 표현을 쓰려고 하는 사람은
장애인이 가진 열세적인 기능에 기대어 스스로 정상이라 불려지고 싶어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것이야 말로 일종의 심리적 장애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