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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4 12: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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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5]에서는 일본군 '위안부'라는 명칭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6] 일본군 '위안부' 적을 때 작은따옴표 붙여야 하는 이유 이는 통상적으로 위안부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기는 하나, '위안'이라는 단어가 부적절하기에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하지만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을 포함한 법조문 등에서는 따옴표를 붙이지 않고 있으므로 공식 명칭이라고는 볼 수 없다. 흔히 정신대와 혼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신대(挺身隊)란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부대'라는 뜻이며 일제에 의해 노동인력으로 징발당한 사람들을 말한다. 정신대에는 남자도 동원되었다. 어미 때문에 혼동되고, 또 정신대로 징집된 여성들 일부가 전쟁 말기에 위안부로 뽑혀나갔으나 정신대와 위안부는 엄연히 다르다. 간략하게 정의하자면, 정신대는 노동인력을 이르는 말이고 위안부는 성노예를 지칭한다.
좀 더 직설적 표현인 '성노예'를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고 실제로 2016년 설립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에도 이 명칭이 들어가 있다. 그러나 당사자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중 이 단어로 본인들을 지칭하는 것을 너무 더럽고 부끄럽다는 이유로 싫어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제한적으로만 쓰인다. 학술적인 면에서는 '성노예'라는 표현을 쓸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피해자 할머니들은 보수적인 성문화 및 노비라는 노예제가 사회적으로 아직 영향을 남긴 옛 환경에서 성장하였기에 '성노예'라는 표현을 부각해서 사용하는 건 2차 가해로 해석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