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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5 12: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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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토론을 왜 지금 이 시점에서 서서 해야 한다는지 모르겠어요.
후보가 둘도 아니도 셋이고 이번처럼 홍준표에게 질문 안하면 홍준표는 계속 그냥 서 있는 건가요? 병풍처럼? 그럴거면 그냥 의자 가져다 주고 토론 정리하게 지금처럼 메모지 하나주고 하는 형식이 났지 않나요?
저는 이번 SBS 방식이 마음에 들었거든요. 취좆하겠다는 건 아닌데 두 명도 아닌 상태에서 스탠딩을 꼭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요.
후보들 간에 질문도 문재인에게 모이기도 하고.
서서 토론하다보면 메모하는 게 편하지 않아서 오로지 자신의 정책을 머리로 외워서 지금 이해하고 있는 범위에서 설명을 해야하는데
막 기억하려면 갑작스레 말이 안나오는 경우 있잖아요. 실수가 있다면 다른 후보는 묻고 이번에도 문재인의 실수만 언론에서 부각 될 것처럼 보이는데요.
이건 뭐 제 뇌피셜이니까 아닐 수도 있겠죠.
저렇게 하고서도 버니 샌더스가 결선 투표에는 결국 못 나오고 힐러리로 승부했던 걸 보면 애초에 토론 방식 자체가 무슨 소용이냐 싶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