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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9 08: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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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 시절이야... 아들 낳을 때까지 딸 줄줄히 낳고, 이름만 가지고도 차별이 있었죠.
아들 이름은 돌림자 넣어서 정성스레 지으면서 딸 이름은 딸 좀 그만 낳으라고 말년이 말자 이딴 식으로 짓고... (이말년 작가야 필명이지만)
남자 이름 지어야 그다음에 아들 낳는다고 완전 남자 이름 붙인 경우 등등 다양했죠.
이제 저렇게 성의없이 붙이지는 않지만, 한참 아래 세대인 저나 여자 사촌들도 이름에 돌림자 안 썼거든요. 남자 사촌들만 쓰고ㅋㅋ 그래서 여자인 친구들 중에 이름에 집안 돌림자 쓴 애들 보고 처음에 신기해했던 기억이 나네요. "너는 여자인데도 돌림자 써?"
물론 돌림자 때문에 억지로 안 예쁜 이름 붙이는 경우는 되려 안타깝기도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