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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7 01: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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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참 어려운 문제죠. 그런데 일단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자영업 하는 사람이 너무 많긴 하대요. 이명박근혜가 9년동안 그런 구조를 만든 건데 지금 정부 탓이라고만 하기는 억울한 측면이 있죠... 편의점 거리 제한 없고 프랜차이즈 가게도 여기저기 남발해있고요. 그런게 가게 차리기는 쉽겠지만 그만큼 경쟁에서 살아남기가 더 어렵지 않을까요.
자영업을 하는 입장이 아니라서 소비자의 입장으로 말씀드려보자면, 아무리 요새 경제가 어렵니 불경기니 해도 잘 되는 집은 진짜 잘 되잖아요. 어제도 유명 맛집 몇군데서 줄 서서 먹으면서... 아 장사 하려면 이정도는 벌어야 계속 할만 하겠다 그런 생각을 했어요. 옛날엔 음식 장사는 적당히만 하면 먹고살 수 있다고 들었거든요. 그런데 요샌 워낙 경쟁이 세니까 그게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정말로 준비를 철저하게 하지 않으면 힘들거예요.
백종원의 골목식당 보셨어요? 거기 보니까 별 고민이나 준비도 없이 음식장사에 뛰어든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그런 사람들 보니까 자영업 하기 아무리 힘들어도 그렇지 저렇게 해놓고 돈 받고 팔 생각을 하냐 이러면서 솔직히 욕이 나오더라구요.
참 막막하실 것 같은데... 만약 프랜차이즈를 하더라도 단순히 본사에서 전달해주는 레시피만 받고 땡이 아니라 음식에 대한 공부 조리에 대한 공부 이런걸 하고 시작하는 게 좋다고 들었어요. 나이 먹어서까지 계속 공부해야된다니 슬픈 일이지만 그냥 회사 다니는 사람들도 윗자리에 올라가도 안 잘리려면 계속 공부하고 새로운 걸 배워야 도태되지 않는다고 들었거든요.
제가 너무 의식의 흐름대로 막 썼죠... 저도 아직 그 정도 나이대는 아니지만 언젠가 닥쳐올 미래에 대해 고민이 많아서 이것저것 생각한 것들 한번 써봤습니다. 앞으로 4차혁명 시대엔 인공지능이 대체하는 것들이 훨씬 많아진다는데 어째야되나 등등 생각할 게 많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