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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6 17: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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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의 주솤ㅋㅋㅋㅋㅋㅋㅋㅋ
겨울 새벽이었는데 길가에 사람이 누워있길래;; 술취해서 길에서 자는건지... 아파서 쓰러진건지... 가까이 가기엔 좀 그렇고 해서 일단 다산콜센타에 전화해서 어디어디인데 사람이 누워있다 했더니 나더러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함.
그래서 112에 전화해서 똑같은 얘기 해줌. 주소물어보길래 길이라서 주소는 모르겠고 위치를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끊었는데 이번에는 다른데서 전화와서 또 주소물어봄. 주소 모른다고... 위치랑 상황설명해주고 끊었음.
조금 있으니깐 파출소에서 또 전화옴. 주소 물어봄-_- 모른다고 위치 말해줌.
또 조금있으니깐 순찰차에서 또 전화옴. 주소 물어봄ㅋㅋㅋㅋ
야 이 주소패티쉬들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 신고해줬음 끝이지, 계속 다른데서 전화오고 또 오고. 똑같은거 또 묻고 또 묻고. 자기들끼리 착착 연락을 주고 받아야할텐데 그런게 없었음ㅋㅋ
이래서 사람들이 신고를 안하는구나 느끼는 순간이었음ㅋㅋㅋ 한 이삼십분걸렸나? 경찰은 언제나 3분거리에 있다면서? -_-
그 사람이 취객이어서 다행이지, 위급상황이었으면 큰일이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