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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0 03: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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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저도 매스게임이 전체주의에서 파생된 만큼 개인의 자유를 상당히 제한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다만 최소한 이 경우에서 응원전에 대한 비판의 근거로 매스겜의 전체주의와 파시즘을 거론하신 것은 '너무 멀리 갔다'고 생각되네요. 이 경우에서 많은 사람들이 비판하는 점은 위 응원전의 의도라기보다는 과정에 있습니다. 가령, '이 응원전을 왜 하냐?'기 보다는 '학생 모집 과정에 강제성은 없었는가?'나 '연습 과정에서 구타 욕설 등은 없었는가?'하는 것입니다. 설마 이 응원전이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전체주의적 파시즘의 의도에서 출발했다고 보는 사람은 없겠죠. 단순합니다. 그냥 일단 학교 입장에서는 화합심, 애교심 등을 키우는게 목적이었겠죠. 다만 그 수단이 잘못된 것일 뿐입니다. 리플 작성자님의 의견은 제주도 얀합 체육대회의 역사와 그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추억을 단순히 전체주의적 멘탈리티로 폄하하는 위험한 발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