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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2 04: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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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누가 맞다 틀리다의 문제는 아니고 가치관의 차이와 서로 대화나 배려의 결핍으로 오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딱부러진 해결 방법은 나오지 않고, 서로 대화를 통해 서로의 의견교환 가치관 공유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남편의 경우에는 자신의 경제관이 확고하고, 아내분은 교육관이 확고한것 같아요.
저는 결혼을 생각하는 친구들한테 꼭 물어봅니다.
너 자신이 남편, 혹은 아내가 될 준비가 되어있는지. 또 누군가의 엄마, 아빠가 될 준비가 되어있는지. 그런걸 진지하고 깊게 생각해 본적이 없다면, 넌 아직 결혼하면 안된다고 단호하게 얘기해요.
저는 남편분이 생각하는 경제관하고 대체로 비슷한 편입니다. 여행은 가고 싶고 좋아하지만, 돈에 쪼들린다고 생각하면 여행은 너무나 큰 사치예요. 입밖에 내는것 조차도요.
제가 취준생일때 친구들이 여행가자고 하면 정말 화가났어요. 생각없고 철딱서니 없는거 아니냐고 한심해하고 비아냥댔어요. 물론 여행갈정도의 돈은 있었지만 언제끝날지 모르는 취준생활에 필요한 생활비를 염두해 둘 수 밖에 없었거든요.
물론 상황은 다르지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근데 제 생각에 남편분은 남편, 혹은 아빠가 될 준비는 아직 덜 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