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종교는 없지만 기독교 관련 대학을 나와서 기독교 수업을 들었는데 그중에 철학과를 나오신 교수님이 해주신 말씀이 완전 같지는 않지만 작성자분의 글과 어느정도 통하는게 있네요. 진리는 종교마다 다른 것이 아니라 어쩌면 하나의 진리를 여러갈래로 해석해놓은것이 종교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저희집도 어머니가 저희 다 키우셨어요 어렸을 때 아버지랑 뭐 한 기억이 아얘 없네요. 별로 없다도 아니고 그냥 같이 한게 기억이 아얘 안나요 전 어릴 때 기억이 많이 나는데도요. 근데 정말 아버지편이 절대 안들어집니다. 저한테 미운말 많이 하신것도 이유겠지만 애착의 정도가 다르다는 느낌이 솔직히 들어요. 두분이 사이가 나쁘지 않으셔서 이혼하실 일도 없겠지만 만약 이혼하신다고하면 저는 뒤도 안돌아보고 어머니쪽으로 갈겁니다. 늙어서 자식이 편 안들어준다고 한탄하지마시고 지금부터 그 토대를 닦아주세요. 아들은 아빠편 딸은 엄마편이라는 얘기가 있지만 적어도 저희집에서는 아들딸 전부 엄마편이네요. 철이 든 지금은 아버지가 안쓰럽기도 하지만 사실 애착이랄까 그런게 별로 없네요. 그냥 가족이니까 부모니까 후레자식은 되지말자 예의를 지키자 정도입니다. 다른 가족들은 안 이랬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