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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3 17: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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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글쓴이는 최저받고 일하는 알바생들을 무시한게 아니라고 보이는데요..
5천원 조금 넘는 돈이면 최저도 안되는 돈일 것 같긴 한데 뭐 어쨌든 최저라고 치고
저 사람은 가해자에게 몇년동안 괴롭힘을 받았잖아요. 본인은 물론 가족에 대한 성희롱, 패드립까지..
하루에도 몇번씩 자살을 생각하고, 내일이 오는걸 두려워했다는데, 이 정도면 온건한 글 아닌가요?
저도 최저받고 일하는 알바생이긴 한데요, 이 글로 화가 나거나 하진 않아요. 어쩌면 저도 저런 괴롭힘을 당해봐서일지도 몰라요.
글쓴이는 최저받는 알바들을 싸잡아 욕한게 아니라, 저 가해자에게
"야 씨발 니가 나 존나 무시하고 우리가족 졸라게 욕하더니 봐라? 니 꼬라지 존나 우습네?" 하고 있는걸로 보이거든요.
날 괴롭히고 하루에도 몇번씩 죽고 싶게 만들던 인간이 나보다 못한 돈 받으면서 인생 힘들어하면 꼬시지 않겠어요?
글쓴이가 잘못됐다기보단, 저 가해자에 한해서 글쓴이는 저만큼 차갑고 비틀어질 수 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