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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2 22: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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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균은 생각보다 굉장히 흔해요..
저도 작년에 냉이 많아지고 간지럽고 오돌토돌 뭔가 올라와서 산부인과에서 균검사 했는데 균이 네개나 나오더라구요;
항생제 복용하고 몇번 내원해서 나았긴했는데 당황스럽더라구요; 문란한 성생활은 커녕 한 남자랑 굉장히 오랜기간 만나고 있고 아주아주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 사이에 다른 남자와 성관계도 없었구요..;;
저는 진단 받자마자 남자친구한테 말해서 검사받게 했어요 제가 옮겼을수도 있고 옮았을수도 있는거니까요. 근데 더 당황스러운건 남자친구한테는 아무런 균도 발견되지 않더군요ㅋㅋ
제가 하고싶은 말은 여자들은 구조상 외부환경에 의한 감염에 취약하기도 하구 성병균이 발견되었다고 꼭 당사자의 문란한 생활로 이어지진 않아요.
감염 경로가 참 많더라구요.
물론 문란한 성생활로 인한걸수도 있지만 균이 발견되었다고 무턱대고 의심하기 보다는 서로간의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침착하게 대응하시길 바랍니다.
얼마전 어떤 유튜버가 성병걸려서 여자친구를 공개저격 사건도 그렇고.. 생각보다 무지하신 분들이 많아서 주저리 써봅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