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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4 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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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생// 님말은 사실 지극히 당연한 논리임... 하지만 야구라는 경기가 항상 1회에 득점하라는 법은 없고, 2회부터 점수가 나오는 경우도 많은 스포츠임...내 얘기는 1번 정근우,2번 이용규 이런 식으로 평상시 타순을 A플랜이라면 B플랜으로 정근우를 4번으로 쓸수도 있지 않겠는가 하는 거임..
본문에도 말했지만 항시적인게 아니라 변칙적인 운용일 뿐임... 그리고 1회공격때 가장 이상적인게 1번 출루,2번 진루 3번 타점이지만 상대팀투수가 구위가 좋을경우 1회를 삼자범퇴로 끝내는 경우를 상정해야 되기때문에 4번에 김태균이나 로사리오가 선구안이 좋고 장타력이 있다고 해도 볼넷이나 단타에 그친다면 선취점을 내기 위해서는 5번에게 희생번트를 시켜야 할 가능성이 있음.. 로사리오의 경우라면 밀어치기에도 능하기때문에 진루타도 가능하겠지만, 그렇더라도 확률은 30%임(아무리 3할타자라고 해도), 더군다나 단기결정전인 경우 감독이 얼마나 전략을 짜고 거기에 맞춰서 연습하냐에 따라서 성공확률이 높기 때문에 만약에 조기에 한화가 PO에 성공한다면 잔여시합에 한두번쯤 시험삼아서 쓸수도 있다고 생각함... 거기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점검해서 PO본선에서 중요한 승부처(1,3,5차전중에 적어도 한시합)에서는 4번으로 정근우를 쓰거나, 1번에 로사리오를 배치하는 변태적인 타순도 짤 수 있다고 생각함...(적어도 염경엽 감독이면 이런 작전을 한번쯤 쓰지 않을까 싶음)
그리고 이런 타순변경은 성공할 확률보다 실패할 확률이 더 큰게 사실이지만, 성공한다면 팀으로서도 상당한 어드밴티지를 얻을 수 있는게 상대팀 감독이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게 된다는 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