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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5 21: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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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트롤짓해서 망한 사례 원하시는 분 계셔서 씁니다. 여기 댓글에 안올라왔다고 세상에 없는건 아님요.
제가 일본어를 좀하는데 전남친이 해외여행 한번도 안해봤다고 일본가보고 싶다해서 제가 예약이며 관광지며 식당이며 루트랑 시간까지 다 짰어요. 당연히 더치페이고. 근데 막상가니까 이거 싫다 저거 하고싶다, 따라다니기만 하는 주제에 까다롭게 굴고. 까다로운걸 뭐라하는게 아니라 진작 여행계획짤때 도와줬음 될걸 요즘엔 일본여행정보찾는게 어려운것도 아닌데. 글자하나 못읽고 기본회화도 못하니 나만 멀뚱히 쳐다보고 있고. 주문할때 계산할때 솔직히 말안통해도 다할수 있는데 나한테 하나하나 다해달라고 찡ㅉ징거리고. 도시이동할때도 전ㄴㅊ이 아침에 늑장부리는 바람에 도착이 늦어졌는데 게스트하우스들은 대부분은 낮에 아예 오픈을 안하니 짐을 못맡겨서 캐리어들고 움직이느라 힘들다고 징징징 나도 곤란한데 이정도도 못하냐 쪼아대고... 뭐 이정도면 트롤짓됐나요?ㅋㅋㅋ
뭐가 남자만 고생하는데 보상을 못받으니 남녀차별이라는거야ㅋㅋㅋ 그냥 저런 성격이랑 가면 고생하는것 뿐이에요. 저도 걔말고 다른 남자나 여자애들이랑은 다 여행잘갔다왔어요. 난 내가 여행계획세우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거의 다 내가 짜는데 남/여 상관없이 도와주는 친구있고 관심없는 친구있고, 관심없는대신 잘 쫓아와주는 친구 있거 저렇게 트롤짓하는 애도 있고 이건 그냥 성격차이라구요ㅠㅠㅠㅜ 혼자가는건 나한테 민폐는 안끼치니까 잘짜든말든 그닥 상관없죠. 근데 같이 가는거니까 더 신경써야하는거 아닌가요?
여혐까진 모르겠는데 어쨌든 성차별적인 발언은 맞는듯. 그래서 그렇다 하는걸 부들거린다, 감정적이다... 쿨병걸리셨나봐요ㅋㅋ 뭐 전 저 얘기 꺼내신 님때문에 부들거린거 맞음. 이제 이런 사례도 있다는걸 아셨으니 혼자 이성적인척 하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