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16일까지 연기시키고, 그 안에 사퇴 여론을 굳힐 수 있는 마지막 결정타를 공개하지 않을까 싶어요. (정치에서 모든패를 한번에 다 까진 않으니까 아마 남겨둔 공격패가 있겠죠) 그래서 결국 여론에 밀려 토요일쯔음에 자진사퇴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면 야당도 원하는 바 이루는게 되고 여당도 최악(단독상정에 부결)은 피한게 되죠.
본인의 학력 또는 학벌을 드러내고 싶음에도 그걸 표출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한가지 있습니다. 그 사람들의 말이나 글을 보면 유독 이런 멘트들이 참 많아요. '에이.. 대학이 뭐 별거 있나' '저는 다른 대학 비하하는 이야기 절대 안합니다. 그런 생각도 안하구요'
누가 추궁하지도 않았는데 먼저 나서서 지나치게 학벌 또는 대학에 관해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는 거죠. 그러면서 본인이 다니는 대학에 관한 정보도 스을쩍 끼워넣구요. ㅎㅎ
고백하건데 신입생 시절 저 역시 그런 부류였습니다. 또한 대학시절을 보내면서 그런 사람들을 많이 봐왔구요. 그래서 사실 글쓴이님을 뭐라고 할 수가 없어요. 저도 예전에 그랬으니까요ㅎㅎ
다만,,,주제넘더라도,.. 한 가지 조언 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이야 대학에 자부심도 갖고 때로는 자랑도 하고 싶으신거 이해합니다...다만.. 진짜 세상은 대학 밖에도 역시 존재합니다. 지금 님보다 대학 못간 친구들이 나중 또 어떻게 될지는 전혀 모르는 일입니다. ㅎㅎ 겸손하고 멋진 대학생이 되시길 바랍니다!
1/ 지지자 입장에서 지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언젠가 김어준이 문재인을 두고 그렇게 말했죠. 저 양반은 뚜벅이 스타일이라고. 막 화려하게 딱 보여주는 스타일이 아니라 원칙을 지키며 자기가 가야하는 길을 뚜벅뚜벅 걸어간다고. 조용한듯 보이지만 단식도 그렇고, 지방선거도 그렇고 중요한 순간마다 묵묵히 자기 역할 하고 계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