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비슷한일 있었어요.
입석금지버스였고(빨간버스) 어플상으로는 14석정도가 남아있더라고요. 서있는 사람은 13~15명정도였습니다.
저는 일곱번째쯤 서있었고 제 뒤에 아주머니가 계셨는데 그분께 잠시 짐부탁을하고 화장실은 다녀왔어요 ㅠㅠ
근데 그 잠깐 사이에 맨앞줄에 안보이던 아저씨한분이 서계시더라구요.
버스가 도착했고 맨앞에있던 30대 초중반되보이는 남자분이 그 아저씨한테 "다들 줄 기다리는거 안보이느냐 뒤에가서 줄서라"고 얘기했고 아저씨는 모르쇠 뻐팅기더니 그냥 타시더군요.
맨앞에있던 남자분. 그리고 새치기한 아저씨가 차례대로 탔고 둘이 같이 앉더군요? 다른데도 자리가 있었는데(쩝)
결국 몇소리 오고가더니 맨앞에있던 남자분이 화를내시면서 다른자리로 옮기셨고 뒤에서 들어오던 제가 그 아저씨 옆에 앉게됐습니다.
저도 얘기를 할까말까 엄청고민했고 씨알이 먹힐사람같아야 뭘 얘기할텐데 그런상대도 아닌것같고해서 내릴때 쪽지하나 적어서 드리고 내렸네요
나이먹은게 벼슬인줄아는 전형적인 꼰대스타일
지겨워요 꼰대가 자랑인줄 아나 ㅋ 사실 꼰대를 넘어서서 기본적인 에티켓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