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사람좋은 호구, 만년탱커죠, 맘약한 바보들이죠. 저새끼들은 지 돈자루 지키려고는 못하는것 없이 뭉쳐가지고 한목소리내는데, 이쪽은 시간좀 가다보면 적당히하자, 그만하자, 생각해보니 좀 다른것 같다면서 "뭐라고요? 말 다했나요?"이지랄하고 내부에서 콜로세움세우고 앉았죠. 낄낄거리고 관전하시라고 판깔아주는것도 아니고 원.
게다가 한자 읽는게 우리처럼 한자 하나당 한음절이 아니라 글자별로 한음절에서 세네음절까지 가서 끊기도 어렵죠. 도요토미히데요시가 한국식 발음으론 풍신수길 끝. 이게 다 받침이 없어서 그럽니다. 그래서 동음이의자(?)도 많아서 한자 안쓰면 뜻구분이 안가니까 우리처럼 표음문자 100퍼로 갈아타기도 어렵죠. 동음이의어 많아서 문제되는건 역시 받침발음 없는 중국도 마찬가지.
더 멘붕인건 일본은 한국이 뜻과 음인것과 다르게 훈독과 음독이라 해서 순 일본말 단어도 한자로 써요. 한국말은 세 사람은 세 사람이고 삼인은 三人이잖아요, 일본은 세 사람도 三人이고 삼인도 三人이고 상황마다 다르게 읽습니다. 그래서 가끔 햇갈릴때는 한자 아래에 이렇게 읽으라고 가나문자로 풀이가 붙어있죠. 심지어 한자로 쓰고 영어로 읽는경우도 있고요. A라고 쓰고 B라고 읽는다라는 개그가 일본에서 친 이런 유머가 한국으로 전해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