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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3 17: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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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추가합니다. 슈트름티거의 포구를 잘 보시면 주위를 조그만 구멍들이 둘러싸고 있는데, 로켓이 발사되면서 생기는 높은 압력의 가스를 배출하는 구멍입니다.
보병이 쏘는 rpg-7같은 대전차로켓발사기를 생각하면 쉽게 알 수 있는데, 뒤가 뚤려서 후폭풍을 뿜으며 발사됩니다. 그런데, 전차에서 발사되는 로켓을 그렇게 쏴버리면 차내에 후폭풍을 뿜으며 승무원들을 갈아뭉게버리겠죠.
그렇다고 로켓이 포구를 떠날때까지 사방이 막힌 약실과 포신으로 압력을 버텨낼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로켓이 점화되고 추진하면서 생겨나는 후폭풍을 잡아서 포구 앞으로 뿜어내는겁니다. 그런식으로 로켓이 포구를 벗어나기까지만 압력을 버텨내면 그 이후는 자기가 알아서 추진해 날아가는거죠.
rpg를 쏘는데 뒤에 친구가 서있어야 해서 J자 쇠파이프를 연결해 후폭풍을 앞으로 배출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과연 개인이 그 반동을 버텨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아무튼 그런 이유로 가뜩이나 발사궤적이 보이는 로켓을 쏘는데 발사 화염이 크고 아름다워져서 한번 쏘고나면 어디서 쏘았는지 바로 들키기 딱 좋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