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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3 1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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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일 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작성자님이 속상하셨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비즈니스하는 다른 이들 보기에는 유약하다고 느껴질 수 있어요
특히 매니저들은 컴플레인 받으면 가게 운영이랑 직결되는건데 마냥 직원만 감쌀수는 없는 일이구요.
그리고 한국인이 한국인의 적이다 뭐 이런 말도 개인적으로는 싫어해요
오늘만해도, 전차 운행을 하지않아서 버스 타는데 한국인 아저씨가 짐을 잔뜩 들고 타더라구요 제 앞 의자 비어있었고
일하고 와서 발이 타들어가는 것 같은데도 그냥 양보했는데 아저씨가 제가 외국인인줄 알고
아 ㅈ비켜라 좀 시발 이러면서 절 밀치고 앉았거든요. 전 원래 이모랑 통화중이어서 아저씨 쳐다보면서 한국말로 작게 통화했구요
뜨끔했겠죠. 시발이니 뭐니. 그런데 문제는 이런 사람들도 있지만 정이 뭔지 느껴지게 해주는 사람들도 정말 많아요
전 이런 일 당하면 그냥 어휴 ~ 이러고 좋은게 좋은거라고 넘어갑니다
니가 안겪어봐서 그렇다 어쩐다 하는 사람들 있을 수 있는데 한국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바이 사람이에요.
외국 사람들도 또라이 많습니다. 면전에 대고 침 튀겨가며 욕하고 돈 집어던지고 인종차별하고~
정말 죄송한 말이지만 서비스업에 종사하면서 멘탈 나가는 일 정말 많은데..그걸 견디지 못하면 어쩔 수 없어요
본인만 괴롭구요. 우울하고 속상하겠지만 어느 정도는 서로의 입장을 생각해보는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