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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7 20: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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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동성애가 최초로 등장한 의학 보고서에서는 동성애의 근본 원인을 내재된 정신병이라고 생각하여 원인을 찾아내려는 식으로 종종 접근하였다.
또한 동성애자 환자의 정신 건강에 대한 보고서는 우울증, 약물 중독, 자살 등에 집중한 경우가 많았다.
미국 정신의학 협회가 출판하는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의 1952년 제 1판과 1968년 제 2판에서는 동성애를 성격장애의 하나로 분류하였으나, 1970년 학술대회에서 해당 내용이 삭제되었다.
이에 따라 동성애 자체를 정신병으로 보는 시선 대신에, 사회적 배척, 법적 차별, 부정적인 편견과 제한된 사회적 지지가 동성애자들의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원인으로 제시된다. 동성애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인식에서 비롯된 낙인, 편견과 차별 등은 동성애자와 양성애자들의 정신 건강 장애가 이성애자보다 더 높은 비율로 존재하게끔 한다. 동성애자에 대한 부정적 사회 인식이 최근 몇 십년 동안 줄어듦에 따라, 성소수자의 정신 건강 문제도 감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