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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9 12: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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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어두려다가 너무 비슷해서 글 적어봐요. 댓글 안보실수도 있지만.....
저도 옛날에 얻어터지고 그때 그 놈이 목졸라서 기절 직전까지 가봤는데 저도 딱 아..이대로 죽는구나 싶었어요.
그 때 당시에 그 새끼가 잘못했다 미안하다 술 먹고 실수다 이 딴 이야기에 홀려서 신고도 안하고 용서하고 그냥 그대로 헤어졌어요. 저 그때 온몸 다 멍들고 바깥에 뛰쳐나와서 모르는 사람 붙잡고 살려달라고 울고불고.. 근데 그 사람은 그냥 가버리고.. 전 어찌할지 몰라서 도망치듯 울며 집 온 기억이 나네요.
제가 그 몇년이 지난 지금도 그 때의 기억이 생생한데 후회되는게 뭔지 아세요?
그 때 경찰에 신고 안하고 병신처럼 그 새끼를 용서한거요.
지금까지 후회하고 있어요. 난 호구였구나라고..
당장 연락 끊고 경찰에 신고하세요.
병원도 꼭 가시고요. 신고하는건 작성자를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후에 누군가를 위해 하는 행동이기도 할거에요. 꼭 신고하세요. 된다면 합의하지마시고 꼭 전과자 만들어주세요.. 마음 독하게 먹으시고 자기 자신을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사람만나길 바라요. 옛날 제 모습 보는거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힘내요 꼭..! 그리고 냉정해지셔야해요.. 나중의 더 사랑받을 자기자신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