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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8 15: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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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개념에 대한 이해도가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쓴이 분께서 보신 그런 게임들은 보통 사고나면 인게임 과금요소가 아예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제 시스템이라는 것도 은근 관리가 어려운데,
모바일 게임은 그런 부분을 구글이 해줘서, 결제도 편하고 결제 대신 광고를 넣기도 하죠.
pc 인디게임에는 은근히 결제 시스템을 넣고 관리하는게 어렵기 때문에, 그런 요소가 아예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사실 온라인 게임도 대부분 아닐거에요.(물론 제가 다 해본건 아니라 정확하게 말씀드리진 못하지만 아마 맞을겁니다.)
온라인 게임이 아니기에 타 유저를 만날수도 없고, 자랑할 수도 없... ㅠㅜ.
이런걸 보통 싱글 게임이라고 하죠.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는 모르겠으나, 옛날 창세기전같은, 컴퓨터에 깔아서 혼자하는
이런 시스템이죠. 수익이 최초 판매금 외에는 다른 길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사실 게임 스케일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인디게임하면 상대적으로 그래픽의 화려함이나 스케일의 방대함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온라인 게임이 아니기에 다른 유저와의 소통도 어렵거나 아예 없기도 하고요.
대신 인디 특유의 참신한 스토리나 게임방식, 또는 잔잔하고 여운 있는 스토리등으로 특화된 스타일이 많죠.
혹시 스팀은 사용해보신적 없으신가요? 아주 유사해서 비슷하게 굴러갑니다.
작금의 과도한 과금을 유도하는 게임사들의 만행은 저도 인정하고 변화가 필요한 부분이지만,
저는 이런 시스템들은 정말 좋은 시도라고 생각하고, 이런 시장이 더 커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pc나 콘솔 게임의 개발역량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 그러니까 돈이 안되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아직은 이런 시스템이 있어서, 열정있는 개발자들이 모이고 있는거라고 생각되고요.
열정있는 개발자들이 이만큼이나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좋은 현상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마 인디게임도 데모 버전을 제공하는 게임들이 많을거에요. 한번씩 해보고 진짜 재밌다 싶은건 제값주고 사서 해보자
라고 해주신다면, 그런 분들이 늘어난다면 우리나라 게임개발 제반여력이 좋아지게 될 거고, 개발 역량도 늘어나게 될꺼고,
게임 개발 강국이 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드라마나 영화나 음악도 좋지만 게임도 그 나라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게임 강국이 될 수 있도록 우리 한 명 한 명이 좀 더 열린 시각을 가지고 이런 인디게임 시장을 대해줄 수 있다면 어떨까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