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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0 0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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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에서는 힐난받을만하죠.
이 시장이 변명했듯이 자기는 변호사이고 학위는 큰 의미가 없어요. 김선현씨는 교수이고 그만큼 학문적 성취가 중요하죠.
지금 찾아보니까 김선현씨가 논문을 표절한 게 아니고 자신의 책에 논문을 허가없이 기재했다고 하네요. 미묘한 차이가 있군요.
그리고 허물이라... 학위 위조라는 식으로 말씀하고 싶으신 거 같은데 사실 대학원 석사로 마치는 사람들의 논문은 학계에서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공부만 하고 끝내는 사람들이거든요. 그리고 학문적 위상이 높지 않은 대학이라면 교수들도 더 신경을 덜 쓰겠죠.
앞에 말했지만 이런 식으로 따지면 학위 심사위원들의 책임이 더 큽니다. 이런 논문을 받아서 학위를 인정해 준 거니까요. 이건 좀 추측이긴 하지만 담당교수도 그냥 그런식으로 써서 넘기자고 했을 겁니다. 이 시장이야 원래 학문하던 사람도 아니고 논문을 얼마나 신경쓰겠습니까. 사실 이런식으로 석사학위의 표절논문을 찾으면 정말 수도 없이 나옵니다. 틈만 되면 표절논란이 나오는 이유죠.
이 부분에 대해서 윤리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그것도 옳지만 개인적으론 이시장의 문제라기보다 석사 논문은 적당히 넘어가는 대학원의 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