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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8 01: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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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라도 덜 지치시라고, 차마 힘내라는 말은 못하고 그냥 여성 한명으로써 거들고 갑니다.
결혼할때 반반했습니다. 전업주부로 먹고살 생각없구요, 데이트할때도 칼같이 더치페이했습니다.
제 주위에 저같은애 많습니다. 물론 제가 과반수에 속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제 개인과 제 주변가지곤 알길이 없겠죠.
그냥 저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저 혼자도 아니구요.
지속적인 남녀차별에 터진 최근의 페미니즘 관련 글들을 보면 옳은 말도 있고 그냥 분위기 타서 남이나 싸잡아 욕하고 싶은 바보도 보입니다.
사실 그 바보가 제일 잘보여서 걱정도 합니다.
그와중에 그 바보글에 맘상한 많은 사람들이 또 글을 씁니다. 옳은 말도 있고 아닌 말도 있습니다.
그냥 서로 토닥여주면서 토론은 배려와 함께, 조심스럽게 나아갈 시기라고 보고, 그러기엔 다들 너무나 지쳤지만 그래도 힘내야 한다고 격려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