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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9 04: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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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하고 갑니다~
저는 현재 로보 암컷 정이, 수컷 단이, 골든햄스터 블랙베어 암컷 쥐곰이 총 세 마리의 햄찌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뽀식이보니까 쥐곰이 생각이 나서 맘이 아프네요ㅠㅠ그래도 사진으로도 뽀식이의 행복함이 느껴져요! 햄스터별에서 잘 지내고 있을거에요^0^
제가 아는 팁을 생각나는데로 적어볼게요~
1. 정보얻기
이런거 얘기해도 되나?혹시 카페 이름 얘기하면 안되거나 하면 말씀해주세요ㅠㅠ
네이버에 꽤 큰 규모의 햄스터 카페 '햄스터STORY'가 있습니다!! 저도 여기서 정보 많이 얻고 공부 많이 했어요!!
작성자님이 말씀하신 병원 정보도 봤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이미 알고 계실지도 모르지만 햄스터 키우시는 분들이나 입문하실 분들에게 꼭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2. 병원
위 카페에 지역별 병원 정보가 나와있기는 하지만 좀 예전에 봤던거고...지금은 변동사항이 있을수도 있으며 동네의 작은 병원들?은 언급이 안되있던걸로 알아요! 최근에는 들어가보질 못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건 제가 겪은 이야기에요!
지금은 햄스터별로 떠난 골댕이 미정이는 할머니가 되어서도 케이지를 데롱데롱 매달리며 튼튼하고 건강하게 살고 있었어요
갑자기 어느 날 설사를 하고 밥을 잘 먹지 못하며 운동하러 나오지 않길래 병원에 데려가야겠다 싶었습니다.
근데 햄스터처럼 작은 아이들을 진찰해주는 동물병원은 찾기가 힘들고, 택시를 타고 아무리 빠르게 이동한다고 해도 멀미하고 힘들어해서....
저는 일단 동네 동물병원에 전화를 했어요!! 전화로 햄스터 진료가 가능하시냐고 물었더니 증상이랑 나이랑 대충 물으시더니 봐드린다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데리고 가서 진찰받고 약받아왔어요!!
멀리 나가는 것 보다 최대한 이동거리를 좁히는게 더 아이한테 좋을 것 같아요! 꼭 동네에 동물병원이 있다면 전화해보셔요!!!^0^
그리고 워낙 쪼그만한 아이들이라 어디 아픈게 크게 티가 나지는 않지만 활동량의 변화+숨소리+줄어드는 사료의 양만 보아도 충분히 캐치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 키우면서 겪어본 병?들은 가장 많은 게 설사 ㅠㅠ 날이 덥거나 기력이 쇠해지면 설사를 하더라구요...병원가서 약 처방받고(약은 가루약으로 받았고 물통에 잘 넣고 흔들흔들! 아이들이 물 먹을때 자동 섭취!)금방 나았습니다! 건강한 아이들은 병원 안가도 하루?이틀 사이에 괜찮아지기도 했어요! 그 외에 원래부터 몸이 약한 아이가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쇼크가 와서 계속 손으로 마사지해주면서 병원으로 데려간 적 있었는데 워낙 몸이 약한애라 날씨가 좀만 추워져도 이렇게 된 거 같다고...ㅜ그 아이는 결국 햄스터별로 떠났어요ㅠㅠ의사선생님께서 그래도 아이 보니까 잘 먹고 잘 산 것같이 보인다고 말해주셔서 좀 위로가 됐었습니다...혹시 아이가 발작 일으키다가 몸이 뻗뻗하게 굳어버리면 바로 죽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손으로 마사지 해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ㅠㅠ저는 몸이 굳어서 사후경직인줄로만 알았는데 언니가 마사지해서 애기가 깨어나고 그러더라구요 !!!!
3. 모래(화장실모래&목욕모래)
저희 로보 수컷 단이와 골든 블랙베어 암컷 쥐곰이는 모래를 사용하고 로보 암컷 단이는 모래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모래 사용은 주로 땅파기, 소변, 목욕 이렇게 쓰입니다. 용도를 구분하진 않더라구요.....ㅎㅎ
햄by햄이기 때문에 용량 작은거를 한 번 사서 써보시고 아이가 사용을 한다면 쭉 쓰시면 될 것 같아요!
햄스터는 따로 목욕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잘 몸단장을 하기 때문에 사실 목욕용으로는 여태 써본적이 없다가 이번에 처음 써봤어요!!
로보 수컷 단이가 진짜 어마무지하게 더러워요 얘처럼 자기 몸단장 안해서 몸이 떡지는 애는 처음 봤습니다;;;
단이만 위생상?의 목적으로 모래 넣어주고 나머지 아이들(여태 키운 아이들 전부) 목욕을 위해 넣어준 적은 없어요!
화장실로 쓰라고 넣어주기는 했습니다!!
햄스터 입문하시는 분들께★햄스터는 절대 물목욕을 시키면 안됩니다! 알아서 몸단장 합니다! 아니면 모래를 사용해보세요!
귀에 물이 들어가면 절대 안되며 물목욕을 억지로 시키면서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체온이 떨어져 감기에 걸릴 위험이 큽니다
햄스터는 워낙 작아서 감기에 걸리는 것도 치명적일 수 있어요!!
저는 아이가 도주해서 냉장고 밑에 들어가버리는 바람에 아주 심각하게 더러워져서 딱 한 번 물목욕 시켜보고 그 외에는 해본적이 없어요ㅠㅠ
4. 사료 -추천 : 비타폴 프리미엄 햄스터 사료
사료도 아이들 입맛이 워낙 다르기때문에 처음에는 소량으로 이것저것 먹여보다가 아이들이 가장 잘 먹는걸로 쭉 급여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요새는 햄스터용품 관련 인터넷쇼핑몰도 많아졌고 사료를 소분해서 판매하더라구요!
저도 이것저것 먹여보고 현재 아이들아 가장 잘 먹고 내용물이 여러가지로 알차게 들어있다는 생각이 들어 위의 추천 사료를 급여하고 있습니다!
옥수수는 저희 아이들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거같아요...전에 키우던 아이들도ㅠㅠ 옥수수가 그렇게 맛이 없나...
그 외 부족하다 싶은 영양소는 간식으로 보충하고 있어요!! 참! 제가 추천한 사료는 요새 수입에 문제가 있는지 사이트마다 품절....이번에 할 수 없이 프리미엄 말고 이코노믹으로 주문해보았습니다ㅠㅠ내일부터 급여예정이에요!! 작성자님처럼 아이 기호도에 따라 급여하시는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ㅎㅎ
5. 여름나기-대리석 사용&얼음 물
저는 절단된 대리석을 사용했습니다! 햄스터용품관련 인터넷 쇼핑몰에서 절단된 대리석 쉽게 구입 가능하더라구요! 여름에 대리석 위에서 찹쌀떡처럼 늘어져 있는 아이들을 볼 수 있습니다 !ㅎ 근데...이것도 안쓰는 애들은 안쓰더라구요...큽 ㅠㅠ
아니면 작은 그릇에 물을 담고 얼음을 하나 띄워줍니다! 그럼 그 그릇에 애가 붙어 있거나 얼음물을 마시기도 해요 ㅋㅋㅋㅋ
6. 겨울나기-케이지 위치 옮기기+베딩을 넉넉히
아이들 겨울대비용 털집같은거를 많이 판매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비추천합니다....케이지에 넣어줬을때 너무 귀엽고 상큼하고 그 안에 쏙 들어가있는 아가들이 넘 귀여웠으나....
얼마 못가 아이들이 털집을 전부 뜯어서 제맘대로 해체해놓기 시작하며...걸레짝이 된 털집 안에 응가가 가득차게 되고 결국 청소하고 버렸어요 !!
저는 날씨가 많이 추우면 그냥 따뜻한 제 방으로 이사시켜욬ㅋㅋㅋㅋ 그리고 베딩을 넉넉히 깔아줍니다 ㅠㅠ
7. 베딩 추천-섬유베딩
저는 3마리를 키우고 있어서 베딩 소모가 크기 때문에...대용량 아스펜 베딩을 기본 베딩으로 사용중이에요! 압축되어 있는 베딩이 아니라서 넣어줄 때 일일히 손으로 으깨주지 않아서 편하고 먼지도 그냥 마트에서 사는 압축베딩에 비해 적어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섬유베딩을 조금씩 같이 넣어주는데 아이들이 마음에 드는지 집을 지을때 꼭 그 섬유베딩을 전부 입에 물어서 가지고 들어갑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쉽게 구매하실 수 있고 색깔도 여러가지?로 있어서 보기에도 넘 귀여워용...♥
저처럼 햄스터를 여러마리 키우시는 게 아니라면 한 번 사다놓으면 꽤 오래 씁니다!
8. 케이지 - 1햄스터 1 케이지
생각보다 1햄스터 1케이지를 모르시는 분이 워낙 많더라구요.....주변 친구들한테 말해도 깜짝깜짝 놀래요! 친구고 가족인데 왜 같이 안키우냐고!
햄스터는 기본적으로 영역동물이기 때문에 같이 키우다가는 피를 볼 수 있습니다...혹은 어마무시한 번식력으로 인해 감당할 수 없는 새끼들이 태어나기도 하구요!
저는 합사를 보고 싶어 로보를 이번에 처음으로 데려오기는 했으나 같은 성별이 아닌게 판명되엌ㅋㅋㅋ분리시켰어요...!(합사시켰을 때 별로 사이도 안좋아보였던^^)
저는 골든 쥐곰이는 개조리빙박스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싼 편이 아니라 깨끗한 제품 중고로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리빙박스가 좀 불투명해서 전에 키우던 아이들 제대로 볼 수 없었던게 아쉬웠는데 아크릴 개조하니까 아이가 잘 보여서 넘 좋아요!!!!!!!!!!!!!!!!
드워프는 채집통? 동네 DC마트에서 제일 큰 사이즈로 사와서 거기에서 키우고 있어요! 아이들도 잘 보이고 청소하기도 좋고 사진찍기도 좋아요! 철장케이지는 아이들이 갉아먹다 다치기도 쉽고 톱밥도 잘 튀어나와?서 별로 추천하진 않습니다 ㅠㅠ!
9. 간식-밀웜&코코넛슬라이스?추천
건조밀웜이 기호도가 좋은 것 같아요! 여태 키운 아이들 모두 환장하며 달려들었고 유일하게 쥐곰이만 밀웜을 싫어합니다...역시 햄바이햄....
좀 ㅠㅠㅠㅠ 징그럽지만 ㅠㅠㅠㅠㅠ 참을만한 비주얼이에요 ㅠㅠㅠㅠ처음에는 저도 기겁을 했습니다만 적응이 되더라구요ㅠㅠㅠ
그리고 최근 사료를 구입하면서 사은품으로 받은 코코넛 슬라이스? 간식이 있는데 세 마리 모두 너무 좋아해요!! 약간 자잘한 오징어 진미채같이 생겨서 뭐지?하고 보니까 코코넛 향이 딱 나서 아 코코넛이구나 했어요! 근데 아이들 너무 환장하면서 달려드는것....★저는 다음번 사료 구입 때 구매해 볼 예정이에요 ㅋㅋ
그 외에는 파스타 조금, 고구마 조금 가끔 사과나 배추, 상추 아주 조금씩 주고 있습니다! (수분 많은 건 아주 소량만!! 수분이 많은 음식을 아이가 볼주머니에 저장하고 있을 경우 썩으면서 병에 걸릴 위험이 있어요!!) 고구마를 말려서 줘봤는데 그것도 기호도가 좋았어요 ㅎㅎ
10. 인테리어?
햄스터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지금 저희 아이들은 집에 뭘 이것저것 넣어주는걸 별로 좋아하지?않더라구요
오히려 케이지 내부를 산책하듯이 돌아댕기는걸 좋아하고 장난감을 많이 넣어주는게 좀 방해?되는것 같아 보여서 이너하우스+쳇바퀴+밥통+목욕그릇(+타이어)정도만 넣어줘요! 그래도 이미 케이지가 꽉 찹니다만...쳇바퀴를 엄청 좋아해서 별롴ㅋㅋ다른게 필요 없어보일정돜ㅋㅋㅋ
참! 쳇바퀴는 가격이 조금 나가지만 아크릴 무소음 쳇바퀴 쓰시면 밤이 평안해집니다....발소리만 조금 도도도도도도 들릴뿐 !
엄마랑 언니가 귀가 예민해서 쳇바퀴는 무조건 무소음으로 구매해서 쭉 쓰고 있어요! 지금은 약간 사용감이 있어서 조금 소리가 들리는 것 같지만 첨에 새제품이였을땐 애들이 쳇바퀴를 타는건가...하고 새벽에 몰래 지켜보기도 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햄스터볼!!!!!!을 매우 잘 사용중입니다.
로보들은 햄스터볼을 태우면 조금 혼란스러워?하는 것 같아요(집이 아닌 다른곳에 나와있는 것 자체를 혼란스러워함)
그러나 쥐곰이는 시간만 되면 집밖에 내보내달라고 문앞에 양 손을 척! 올리고 기다립니닼ㅋㅋㅋㅋ
햄스터 볼 길게는 1시간도 타요...집에 가라그래도 안가고 딱 버티고 서 있을 정도로 좋아합니다. 운동량이 좀 부족해보인다 싶으면 햄스터볼에 넣어서 넓은 집안을 뛰어다니게 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저희 쥐곰이는 하루 기본 30분씩은 햄스터볼을 사용합니다.
주의)자고 일어난 아이를 바로 햄스터볼에 넣으면 햄스터볼을 타면서 쉬야를 하는 불상사가 생깁니다.
주의)가끔 햄스터볼 뚜껑 부분이 약한게 있어요. 저는 안심하고 햄스터볼에 넣어두고 청소하다가 아이가 사라져서 하루 종일 아이 찾아다녔습니다;;;그 뒤로 그 햄스터볼은 꼭 입구에 테이프를 붙이고 사용해요 안열리도록 ㅠㅠㅠ 보라X에서 드워프 사이즈 햄스터 볼 구매했던 게 뚜껑이 헐거웠고 아이가 한 번? 두 번? 탈출했었습니다. 뚜껑 꼭!!! 확인하세요ㅠㅠㅠㅠㅠ
현재 생각나는 건 이 정도네요...! 너무 의식의 흐름대로 써서 두서없어서 죄송합니다ㅠㅠ
햄찌를 세 마리나 키워서 항상 사료며 베딩이며 금방금방 떨어지기 때문에 나눔 신청하게됐어요! 나눔 아니더라도 같이 소동물 키우는 분을 뵈서 넘 기분이 좋고 그러네요 ㅎㅎ 뽀식이도 햄스터별에서 행복하게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아이들 보낼때 마다 슬프지만 나중에 언젠가 다시 만날거라고 생각하면서 혼자 위로하고 그럽니다....ㅎㅎ 지금까지 키운 햄스터가 꽤 많아서 나중에 햄스터별 가면 마중나올 햄찌들이 많을 것 같다는 상상도 하고는 해욬ㅋㅋㅋㅋ무튼 작성자님 좋은 나눔 하시는 것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여러분!! 햄스터 키우세여!!!!!!!!!!!!!!!
개나 고양이처럼 막 만지고 안고 같이 산책하고 그런건 할 수 없으나 소동물만의 귀여움이 폭★발★합니다!!!
저는 고양이를 매우 사랑하지만 알러지랑 비염이 저 포함 가족 모두 심해서 ... 좀 큰 동물은 못키우는데요...ㅠ
햄스터는 크기도 작고 개나 고양이에 비해 털날림도 훨씬 적고 케이지 안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저 처럼 동물 키우고 싶은데 비염있으신 분들은 한 번 고려해볼만 한 것 같아요!(그러나 청소할 때마다 콧물 흘리는 것 어쩔 수 없습니다 ㅎㅎㅎ)
가끔 그렇게 작아서 뭐 만지지도 못하는걸 왜 키우냐는 말을 들을때 슬픕니다만 햄스터 나름의 매력이 너무 많아서 저도 이때까지 키우고 있네용ㅎㅎ 마지막은 대댓으로 우리 아가들 사진을 올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