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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4 16: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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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는 그냥 담겨있는 것이 아니라 고압 이산화탄소가 함께 충전되어 있습니다.
음료 용기의 빈 공간에는 고압의 이산화탄소가 차 있는 거죠.
그리고 이 이산화탄소의 압력이 음료에 용해된 이산화탄소가 용출되는 것을 억누르는 겁니다.
그런데 음료수를 따면 충전되어 있는 이산화탄소가 빠져나와 대기압과 같아지고, 다시 막는다고 해도 이전과는 다른 거죠. 그리고 병 내의 압력과 음료에 용해된 이산화탄소의 분압이 같아지는 지점까지 용해된 이산화탄소가 빠져 나옵니다.
이 것은 매 번 열고 닫을 때 마다 반복해서 일어납니다.
이것을 억제하고 싶다면 음료수를 마신 후에 음료수병에 고압 이산화탄소를 충전하고 뚜껑을 닫으면 됩니다.
병을 닫기 전에 고체 이산화탄소(드라이아이스)를 적정량 넣으면 고체 이산화탄소가 기화하면서 고압 이산화탄소를 충전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겁니다.
다만 드라이아이스를 너무 많이 넣으면 병이 폭발할 위험도 있고, 드라이아이스를 음료에 넣어도 위생상의 문제가 없는지는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