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4
2017-01-06 19:05:48
0
흠...
저는 솔직히,
제가 낭군을 정말 미친듯이 사랑하는건지 그런건 잘 모르겠어요.
근데, 나이가 차서 결혼한건 아니었고.
결혼을 목적으로 낭군을 만난것도 아니었어요.
결혼이란건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저는 그냥 낭군이...
믿음직해서 어떤 일도 같이라면 해결해낼수 있을것 같았고,
개념차고 상식적이라 대화도 잘 통하는것 같았고,
취미도 비슷해서 함께하는게 즐겁고,
내가 실수를 해도 결국엔 받아주고 이해해주고,
꾸밈없이 솔직했고,
서로 장난치고 농담따먹기하면서 웃으면서 지내는 시간들이 편하고 좋았어요.
그냥 그렇게 함께한 시간이 흐르고,
나랑 제일 잘 맞는 반쪽이라..
자연스럽게, 당연한듯이... 함께하게 되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