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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1 19: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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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살을 기점으로 인생이 바뀐 현재 우리집 비글...아니 남편이 딱 작성자님 나이+2살까지 모쏠이었습니다.
첫인상이 참... 못생긴 황태처럼 생겼더라구요. 게다가 덜덜덜 떨기까지 ㅎㅎ 근데 세상에 전 그렇게 제 말을 열심히 들어주는 사람은 첨봤었어요. 마치 무슨 정말 귀한 이야기 듣는 사람처럼...
그때부터 마시던 카페모카의 크림이 입주변에 묻어있는 모습조차도 귀엽고 멋져보이더라구요. 그리고 두달반 후에 결혼했어요. ㅎㅎ
뭔가 본인만의 장점이 있을거예요. 그걸 봐주는 사람이 나타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