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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3 13: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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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곳이든 절대로 안전한 구역은 없나봅니다. 아들이 초2인데 절대로 집 밖에서 혼자 있지 않도록 하고 있어요.
등하교 무조건 저나 남편이 픽업하고 태권도나 미술 수업때는 사랑반 선생님이 학원선생님께 직접 인계해주시고 학원수업 후에 저나 남편이 학원안에서 아이를 받아서 데리고 옵니다.
아이가 자폐스펙트럼이라서 더 그런것도 있지만 주변에서 유난 떤다고 할 정도로 안전에 신경을 쓰는 편이예요.
가끔 아이 픽업하러 가다가 혼자 돌아다니는 초등 저학년 애들을 볼때마다 가슴이 철렁 합니다.
p.s. 그리고 이쁘다 잘생겼다 착하다 등등의 칭찬을 모르는 사람이 할 경우에 세상에 절대로 공짜 칭찬은 없다고 가르치고 있어요. 모르는 사람들 눈에는 비글군이 멋있어 보이지 않아. 모르는 사람들이 비글군에게 멋있다 착하다 하는건 뭔가를 바라고 있는 거니까 믿지마. 라고 슬픈 교육을 합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