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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4 22: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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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몇가지 생각해봅시다.
1. 제대로 녹취도 안됐을 욕 몇마디를 먹었다고 모욕죄로 고소하겠다는것과 규정이 애매하든 누구나 살다보면 어길 수 밖에 없든 법을 어긴것을 제대로 증거 갖춰서 신고하는것과 뭐가 더 말이 될까요?
2. 엄밀히 따져보면 욕을 쓰는건 나쁜 행동입니다. 다만 본문의 "자식새끼"가 정말로 경찰관의 자녀들을 비하한것인가? 작성자분이 자식새끼를 쓰면서 정말 자녀들을 욕했다고 보기 보단 문맥상 경찰관을 욕한것이라 읽는게 타당하겠지요.
3. 짭새새끼라 욕을 한 글이 배오베 온 것은 이상한것인가?
제가 보기에 면전에서 그런것도 아니고 이렇게 글에서 저 정도의 표현을 "본문의 불량 경찰관"에게 쓰는건 허용범위라 생각되는군요. 본문 경찰관의 언행을 살펴봅시다.
제대로 법 어긴것을 증거 가지고 신고했더니 신고자에게 당신은 한번도 이런 적 없느냐, 이런것 가지고 신고하지 말아라 라고 하는군요.
저 말을 한게 경찰관이 아니였으면 속으로 병신이라고 욕좀 하고 말았겠지만 "경찰관"이 저런 발언을 하는건 큰 잘못이지요. 경찰관의 임무가 무엇인가요? 치안을 지키고 범법을 잡아내는거지요? 저 경찰관의 발언은 자신의 임무를 완전히 방기한 행위입니다. 인터넷에 유행했던 말을 조금 바꿔 인용해 보자면...
"그래 사람이 살다 그럴 수도 있지. 근데 다른 사람은 몰라도 니가 그걸 넘어가라 하면 안되지" 같은 상황이라 할 수 있겠네요.
종합하자면 작성자님이 글 쓰면서 욕을 쓴게 아주 잘한건 아니지만 베오베에 못올정돈 아니라 보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