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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2 1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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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선 저는 탈원전 지지자입니다.
2. 저는 유관업계 현직자입니다.
3. 문정부 비판적 지지하는 사람입니다. 박기영 인사때는 거품도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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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56호기는 지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좋아서가 아니라 그걸 폐쇄함으로써 사회적으로 치러야할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게 산업적으로 유의미한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유는
탈원전인지 친환경에너지인지 모르겠다고 하시는데, 사실 상보적이죠.
원전이 하나씩 꺼짐에 따라 설비용량은 (대략)1.2GW씩 줄어듭니다. 두기가 꺼지면 2.4GW가 줄어들겠네요.
우리나라에서 1년에 찍어내는 솔라패널의 케파가 한 15GW정도는 될껍니다. 업계 1위인 한화가 10GW정도 찍을테니까요.
많은 부분 수출되고 남은 것들은 우리나라에 설치될 것입니다.
태양광은 하루에 3.6시간 정도 가동되니 대충 퉁쳐서 일년에 한 2GW의 원전 이퀴벌런트한 설비가 태양광으로만 충원되겠죠.
그리고 우리나라 전력예비율은 현재 한 20% 안되나? 설비예비율도 한 20%되는걸로 알고 있고.... (그러니 순환적으로 연차보수를 하지..)
더 좀 쓰고 싶은데 사실 좀 귀찮아요. 문정부를 그렇게 옹호해주고 싶은 마음도 예전보다 많이 줄어들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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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태양광, 태양열 구분하고요,
우리나라가 핵융합은 비교할 대상이 없어서 좋다나쁘다 말하기 뭣하지만
핵분열발전에대해서는 설비도, 라이센스도, 기본설계도 기술은 없습니다. 하지만 핵발전소를 지어본나라가 손가락으로 꼽으니 손가락안에는 들겠네 ㅋㅋ
lng는 현행 셰일개스가 있는데, 향후 한 2~30년은 공급선 다변화로 큰 가격의 변동성이 예측되지 않습니다.
경제학에서 제일 바보같은게 매몰자본 아까워하는거라고 하던데, 56호기를 계속 해야한다면 손해나거나 박은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님같은 사람이 인터넷에서 침튀기는게 꼴비기 싫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