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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8 20: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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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남편 항암끝나고 새머리 엄청 많이났었어요.!!!빠질때는 무섭고 암담해 걱정했지만 힘든 시간 견디고 나니 새 머리도 또 다른 희망도 오더라구요.
긴싸움 이니 너무 애쓰지도 지치지도 마시고 겁나면 겁나는대로 힘들면 힘든대로 행복한 순간은 그순간 행복하게!!
저희는 그저 오늘만 산다는 원빈처럼 하루 하루 새롭게 힘내고 버텼습니다.
식도암 3기 수술도 안된다는 6개월 선고였는데
절망적인 순간에도 빛은 있더라구요.
덕분에 비관적이고 부정적이었던 성격도 모든날들을 소중하게 보는 초 긍정인이 되었습니다.ㅎ
힘내십시다! 우리신랑 왈. 눈물에 쓸 체력을 모아서(항암때 정말 힘이 없음ㅠㅠ) 나를 웃게 하는데 쓴다 ㅎㅎ 했습니다.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