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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5 15: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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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책을 나에게 영향을 가장 크게 준 책이라 기준 잡으면 저도 퇴마록이네요.
초등학생 때 접해 정말 강렬한 인상을 줬죠.
권선징악이 기본 개념이었던 꼬마 이념에 따라 선과 선의 대립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과 온갖 신비에 대해 처음으로 느낀 책이었습니다.
이 책으로 인해 신비주의, 신화, 종교 등등을 꽤나 좋아하게 됐고 판타지 소설들도 꽤나 읽었죠. 환빠 비스무리하게 됐던 적도 있어 이불을 뻥뻥차지만요. ㅋㅋㅋ
책에 재미가 있다는걸 알려준 것이 퇴마록이라 나중에 어떤 책을 읽던 퇴마록보다 영향을 줄 수 없을 것 같습니다.